과학 수사로 진짜 범인을 잡아라, 2019년 과학 수사 캠프 참가하였습니다.

2019.08.16

안녕하세요. 정시연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8월 13일 충청남도 아산에 있는 순천향대학교 법과학대학원에 어린이 과학 동아 기자단 여름캠프 추첨을 통해 이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작년 2학년 때부터 셜록 홈즈와 뤼팡 책에 빠졌던 적이 있었는데, 범인과 사건의 답을 찾아내는 과정을 추리해보는 것에 흥미를 갖고 있었던 차였습니다.



 





 



본 캠프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오랫동안 활동을 하셨던 홍성욱 교수님의 간단한 강의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저는 강의에서 ‘셜록 홈즈’의 저자 ‘코난 도일’이 당시 외과 의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알 듯 말 듯 한 질문과 답을 찾아가면서 새로움과 그 속에 또 다른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다음 순서로 화학 약품을 직접 만져보기 때문에 안전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조별로 나눈 후, 기다리던 세 가지의 체험 (1체험 : 혈흔형태분석, 2체험 : 증거분석, 3체험 :모의법정)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럼 세 가지 체험 활동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체험은 “혈흔형태분석”입니다. 사건을 토대로 배운 것은 LMG와 LCV입니다. LMG(시약)로 처리한 혈흔족적은 초록색으로 변하고, LCV(시약)로 처리한 혈흔족적은 보라색으로 변한답니다. 또 Bluestar을 배웠습니다. Bluestar은 시약으로, Bluestar을 뿌리면 형광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불을 껐을 때 더 잘 보이게 됩니다. 실제 실험실을 암실로 만들고 보니까 매우 잘 보였습니다.



 





 



 



두 번째 체험은 지문이랑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실제로 직접 해본 ‘분말법’과 ‘지문 리프터’,’감열지’와 ‘순백(soon-100)’입니다. 첫째 ‘분말법’은 잠재지문을 가시화하는 다양한 방법이 알려져 있고, ‘분말법’은 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둘째 ‘지문 리프터’는 ‘분말법’을 이용해 현출한 잠재지문을 보존하는 기구입니다. 셋째 ‘감열지’는 1960년대 말에 발명된 이후, 현재까지 팩스지, 영수증, 입장권 등을 인쇄하는데 널리 사용되어 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순천향대학교에서 특허를 낸 ‘순백’입니다. ‘순백’은 ‘감열지’에 부착된 지문을 현출하는데 사용하는 세계 최고의 시약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 체험은 ‘모의법정’과 관련된 체험입니다. ‘먼지족적의 재취’와 ‘공구흔’, ‘파단면’과 ‘닌히드린’을 배웠습니다. 이 용어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먼지족적의 재취’라는 것은 신발 밑창에 있는 먼지가 바닥으로 옮겨지면서 생기는 흔적을 말합니다. ‘공구흔’은 어떠한 물건과 공구가 접촉 했을 때 물건에 생기는 공구의 흔적을 말합니다. ‘파단면’이란, 어떠한 물건이 굽어지거나, 잡아당겨 파괴되거나 잘렸을 때 만들어지는 단면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젤리나 사탕은 작은 봉지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작은 봉지는 비닐로 보통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먹기 위해 손으로 뜯게 됩니다. 그럴 때 완전히 찢어지며 생기는 현상을 ‘파단면’이라고 합니다. 여러 명이 이 봉지를 뜯었을 때 생기는 ‘파단면’은 모두 다르므로 자기 것의 찢어진 봉지 2개만 짝이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체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닌히드린’입니다. ‘닌히드린’은 지문의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과 반응해 ‘루히만 퍼플’이라고 부르는 보라색을 나타내는 시약으로 종이나 나무에 부착된 다공성 표면에서 잠재지문을 현출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시약은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최종 단서로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닌히드린’으로 위조 지폐를 찾아보는 활동도 해보았습니다.



 



 



 



 



끝으로 프로그램의 마무리는 순천향대학교 법과학대학원장 명의의 수료증 수여식과 행운권 경품 추첨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캠프를 통해 책으로만 경험했던 과학수사에 직접 참여해보면서 과학의 또 다른 화학 분야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본 활동은 여름 방학 경험 중 가장 인상 깊었고, 전국 각지의 다른 어린이 과학 동아 기자단 선배,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배울 수 있는 점이 있어 더 좋았습니다.  과학 수사 캠프에 용기를 내어 참여한 제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참여해보시면 어떨까요? 



 



이상 정시연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08.17

시연 기자, 과학수사체험캠프 후기 글 잘 봤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어린 학생의 글답지 않을 정도로 조리있게 체험한 내용을 잘 정리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도입과 본론, 결론까지 글의 구조를 잘 갖추어서 써주었고, 내용도 충분하게 잘 설명했는데, 이번 글의 내용에서 쓴 전문적인 용어가 많아서 이해하는 데에 다소 어려움이 많았어요. 물론 현장에서 들은 내용이고 사용한 단어이지만 글을 쓸 때 불필요한 전문적인 용어를 빼고, 시연 기자의 친구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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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가보고 싶네요

저두   해보고싶어요
흥미롭군요.
네 흥미롭고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
과학수사로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밝혀지면 좋겠어요!
동감입니다!!
굉장한 체험입니다!!!
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말 신나는 체험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