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돕는 개를 알아보자!!!

2020.02.03

안녕하세요! 황단비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을 돕는 개를 아시나요?



마약탐지견, 지체장애인 도우미견, 공혈견 등 여러 분야에서 사람들을 돕는 개들이 있답니다. 



그럼 사람을 돕는 개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1. 마약 탐지견 담비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마약 안전국으로 분류되는 것은 하루 24시간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마약탐지견의 역할이 큽니다. 최신기술의 기계보다 나은 '개코'로 마약을 쏙쏙 잘 찾아내지요. 마약 탐지견은 기계보다 더 마약을 잘 찾아내기 때문에 마약 밀반입자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입니다. 공항에 내리고 짐이 나오면 바로 사람들이 가져가기 때문에 아주 빠르고 신속하게 조사를 끝내야 합니다.



마약 탐지견은 마약 냄새를 기억하고 가방이나 사람의 몸에 숨겨진 마약을 찾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습니다.



마약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이기 때문에 마약탐지견은 매우 훌륭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2008년 한 해 동안 적발된 마약이 161건, 43.3 킬로그램, 768억 원인 것에 비해 2014년에는 308건, 71.7 킬로그램,



1500억 원으로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담비는 2004년 1월에 태어났습니다.



마약탐지견인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지요. 마약 탐지견 중 가장 뛰어난 담비는 형제들 중에 홀로 선발되었습니다. 마약 탐지견들은 생후 3개월 까지는 엄마젖을 먹으며 함께 태어난 형제들과 뛰놀며 즐겁게 지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전문  관리사가 영양, 위생, 건강 등을 담당해서 많이 자라고, 4개월 때쯤 훈련이 시작됩니다.



사람과 잘지내는지, 집중력이 좋은지, 물건의 소유욕이 있는지 등을 알아봅니다.



이 시기의 훈련은 힘들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훈련은 놀이처럼 진행되기 때문에 강아지들은 매우 즐거워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8개월을 보내고, 마약 탐지견으로 선발될 개가 정해지면 마약냄새를 기억하는 훈련도 받게 됩니다.



 



2. 흰개미 탐지견 보람



흰개미는 문화재를 갉아먹어 우리나라가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흰개미는 나무 안쪽만 갉기 때문에 발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흰개미 탐지견은 굉장한 집중력이 필요해서 다른것에 신경을 빼앗기면 안 됩니다.



2007년, 우리나라 목조건물이 흰개미 때문에 피해가 심각하다는 뉴스를 보고, 탐지견센터에서 아이디어를 내서 흰개미탐지 훈련을 시켰습니다. 당시 현장에 투입된 개들은 보람, 우리, 파도 였는데 보람이가 많은 재능을 보였습니다.



개코는 정말로 성과가 좋았습니다. 경복궁 근정전 흰개미 사건으로 유명해진 세 개들은 우리나라 최초로 동물이 문화재청상을 받았습니다.



흰개미는 다른 개미와 달리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그 냄새로 추적하는 것이죠.



보람이는 사실 영국에서 한국으로, 폭발물 탐지견에서 흰개미 탐지견으로 다양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보람이는 폭발물 탐지견으로 훈련이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흰개미 탐지 훈련은 1개월만에 끝났습니다. 아주 영리한 개죠?  흰개미 탐지견은 주로 흰개미의 활동기간인 여름에 활동합니다. 4~10월 사이에 활동하지요.



다른 마약 탐지견, 검역견 등보다 활동 기간이 짧은 편이지만 쉬는 동안에도 흰개미 냄새를 잊지 않도록 훈련을 조금씩 받습니다. 문화재를 파괴하는 흰개미 탐지견이 앞으로도 많이 생겨 문화재를 보호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3. 공혈견 보아



루이즈는 강아지입니다.



복막염이 심한데다 빈혈, 담관이상 등으로 심각한 병을 앓아 당장이라도 수혈이 필요합니다. 수의사 선생님들은 루이즈와 맞는 혈액형의 보아를 데리고 옵니다. 보아 덕분에 루이즈는 생명을 건졌습니다.



헌혈은 대형견이 해야 안전하지만 우리나라는 소형견이 많아 공혈견들이 많지 않습니다.



헌혈을 하는 개는 건강해야하기 때문에 따로 관리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혈액형이 맞는 개가 없으면요?



개는 사람과 달리 DEA 1.1,



1.2.3.4.5.6.7의 여섯 가지 혈액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의 피는 특이합니다.



왜냐고요? 급하면 자신의 몸과 다른 혈액형이 들어와도 한 번은 받아들이기 때문이지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것입니다.



두 번째 수혈은 혈액형이 안 맞으면 거부합니다.



또한 개중에 다른 개에게 자신의 피를 나눠줘도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개가 있습니다. 그런 개를 '유니버셜 도너'라고 합니다. 보아도 150밀리미터의 피를 뽑았기 때문에 영양제를 맞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공혈견은 덩치가 보아처럼 큰 리트리버 종류가 많습니다.



공혈견은 5~6세에 은퇴하는데, 일반 가정에 반려견으로 입양되어 삽니다. 피를 나누는 공혈견이 참 대견하네요.



 



4. 치료견 나무와 공주



경기도 외곽의 공기 좋은 곳에 자리잡은 뇌질환과 만성질환 전문병원이 시끌벅적 해졌어요.



바로 치료견 나무와 공주가 방문을 한 것이에요. 치료견인 나무와 공주가 하는 일을 동물매개치료라고 합니다.



동물 매개치료란 신체적.정신적으로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증세가 호전되는 등 여러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아프던 환자들이 외부에 호기심을 갖기도 합니다.



 (나무와 함께 미술활동을 하시는 할아버지 환자분.)



 



또한 무조건적 사랑을 느낍니다. 동물들은 사람이 가난해도, 못생겼든 예쁘든, 아프든, 냄새가 나도 무조건 좋아해 줍니다. 그런 강아지를 만나면서 환자는 잃어버렸던 감정과 말, 사랑과 행복을 되찾곤 합니다. 그래도 깨끗하고 위생적이어야 하는 병실에 털있는 동물이 있는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무와 공주는 청결과 위생 관리가 철저합니다. 나무와 공주 뿐만 아니라 다른 치료견도 깨끗해야 합니다. 뇌질환 환자이신 말을 안하고 가만히 누워 화장실만 왔다갔다 하고 가족들과 만나고 싶어 하지도 않던 84세 할아버지는 나무를 만나고 웃음을 되찾고 말도하고 가족들과 만나고 행복하게 계신답니다.





 



유기견 출신 공주는 사람에게 버려졌는데도 환자들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나무와 공주는 한국 최초로 동물매개치료 활동을 하는 치료견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흰개미 탐지견, 치료견, 공혈견, 마약 탐지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독도를 지키는 삽살개, 검역견, 시각장애인 안내견, 지체장애인 도우미견, 공군 탑도그,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등 여러 분야에서 개들이 사람을 돕고 있답니다.



참 대단하고 대견하죠?



이상, 황단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출처:: 개들도 사람을 도와요   책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2.03

<개들도 사람을 도와요>라는 책 후기 글이라고 해도 될 것 같네요. ^^ 개가 사람과 친하고,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여러 가지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각각을 잘 설명해주었어요. 책을 열심히 잘 읽은 것 같네요. 내용 정리는 잘 했는데, 글의 양에 비해 단비 기자의 생각이나 느낌은 글 속에 적게 표현된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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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와 사람한테 도움이 많이 돼는 개들이 많내요 저 처음 알았어요~~^^
좋네요!~~^^

우왕!!
나 마약 탐지견은 아는데 나머지는 처음 알았어!!

방학숙제로 그런거 3가지 써오기 였는대, 끝냈다 감사
방학숙제였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