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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탐지기가 거짓을 밝혀내는 방법!
안녕하세요. 박정옥 기자입니다!
여러분들은 영화나, TV프로그램 등에서 거짓말탐지기를 본 적 있으신가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거짓말탐지기로 게임을 많이 하곤 하는데요.
그럼 이 거짓말탐지기가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출처 : Pixabay)
여러분들은 친구의 거짓말을 어떻게 알아내시나요?
제일 정확한 방법은 거짓말탐지기로 확인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경찰서나 전문 수사기관에서는 몇 천만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값비싼 전문적인 탐지기를 사용하지만, 우리에게 더욱 익숙한 거짓말탐지기는 바로 이 장난감같은 거짓말탐지기일 것입니다.
(출처 : 교육이야기 님)
TV 예능이나 각종 방송 등에 사용되면서 더욱 유명해진 거짓말탐지기는
과연 믿을만한 기계일까요? 우선 이 거짓말탐지기 제품의 정식 명칭은 '쇼킹 라이어' 로서 주로 중국에서 만들어져 수출되는 장난감 기계입니다.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검사를 받을 사람이 기계 위에 손을 올려놓은 채 특정 질문에 답변한 후 제품의 오른쪽에 있는 분석 버튼을 누르면 긴장감 넘치는 소리와 함께 거짓말 탐지가 시작됩니다. 그 다음 기계가 진실이라고 판단되면 "딩동댕~"소리와 같은 맑고 청아한 소리가 울려퍼지게 되고, 거짓이라고 판단되면 틀렸다는 부저음과 함께 손에 전기충격을 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기계는 어떤 원리로 진실과 거짓을 파악하고 있을까요?
제품 설명 부분을 보면 기계가 인체전도율의 변화를 측정해서 거짓말을 가려낸다고 적혀있습니다.
여기서, '인체전도율' 이라는 것은 사람의 몸에 얼마나 전류가 잘 흐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측정값인데요.
이 기계가 측정하는 것은 바로 사람의 손에 흐르는 전류의 양입니다. 기계에 손을 올려놓게 되면 중지에는 5V의 전류가, 나머지 손가락이는 아날로그 단자가 연결됩니다. 그렇게 되면 손에 땀이 많이 차 있을수록 땀이 전류를 더 잘 흐르게 하는 전도체 역할을 해서 측정값이 올라가게 됩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손에 땀이 더 많이 차는 점을 활용한 원리로 작동되는 것이죠.
(출처 : 힘을내요 님)
그래서 기계의 측정값이 높으면 높을수록 땀이 많이 난 것으로 판단해 거짓말이라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한증이 있거나 긴장을 쉽게 하는 사람들은 진실을 말해도 손에 땀이 차 거짓으로 판정될 수 있고,
평소에 손이 건조한 사람이라면 아무리 거짓말을 많이 해도 진실로 판정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손에 난 땀을 읽어내는 방식은 전문 수사기관에서도 쓰이고 있는 방식인데요.
하지만 전문탐지기는 땀 뿐만 아니라 맥박, 호흡 등 여러 요소를 함께 판단하기 때문에 훨씬 더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국 손에 있는 땀의 양만 측정하는 장난감 거짓말탐지기 만으로 거짓말을 완전히 밝혀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 괜히 장난감 거짓말탐지기로 친구들과 게임을 하다가
서로 마음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거짓말탐지기가 어떻게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지 알아보았는데요.
기사 재밌게 읽으셨다면 추천과 댓글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박정옥 기자였습니다. 제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2.24
장난감 거짓말탐지기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잘 풀어 소개했어요. 그리고 더불어 장난감 거짓말탐지기의 결과는 결코 완벽할 수 없다는 점도 잘 지적해주었어요. ^^
갬동❤❤...!
제 예언으로는....생생취재상이....보인다...보여....!!
생생취재상을 받을 것 같습니다!
오오 완전 흥미로워요!
댓완 추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