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탐험으로 만나는 더 큰 세상! 탐험대학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단 권태용 입니다.
여러분은 어린이과학동아를 보면서 어떤 활동에 참여해 보았나요?
저는 제일 먼저 어린이과학동아 정기구독을 하면서,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으로 기사를 쓰고, 출동기자단 취재에 선발되어 참여했고,
지구사랑탐사대에 4기부터 8기까지 5년째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처음 시작한 탐험대학에 지원하여 1기 장학생으로 뽑혀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탐험대학이 무엇인지 여러분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래그림: 탐험대학 페스티벌>
탐험대학은 우주, 자연, 도구(기계) 분야의 전문가 멘토님들과 함께 진짜 탐험을 해보고 싶은 청소년들이 모여서 청소년 탐험가로 성장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2019년 4월 처음 탐험대학 모집 공지를 보고 저는 너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로봇을 매우 좋아해서 앞으로 로봇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은 것이 꿈이었고, 이런 분야의 멘토님을 만나는 것도 설레었고, 친구들과 함께 만나서 탐구하는 일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였습니다.
그래서 지원서와 동영상 지원서를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보냈습니다. 1차에 합격하고, 2차 면접도 떨리는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발표날, 저는 탐험대학 1기 장학생에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습니다.
탐험대학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이루어졌는데,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처음으로 한 활동은 2박 3일간의 제주도 탐험캠프였습니다. 제주도에 정말 많이 가봤지만, 이런 탐사는 처음이어서 탐험대학 시작전부터 가장 기다려졌는데요. 정말 재미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캠프에서는 문경수 탐험대장님과, 지구사랑탐사대 장이권 교수님과 함께 제주도 곳자왈탐사, 차귀도 탐사, 돌고래관찰, 그리고 숙소근처에서 무당개구리의 천적이 서식하는 지에 대한 실험도 진행했습니다.
요트를 타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처음으로 바다에서 주상절리를 보고 설명도 들었고, 요트에서 누워서 바다와 하늘을 보니 하루종일 탐사하며 너무나 더웠던 하루가 모두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래사진: 제주도 탐험캠프 출발직전 단체사진>
그리고 여름방학동안 주제별로 하루종일 탐험이 진행되었습니다.
각자 관심있는 분야가 있었지만, 개별 탐험 주제를 정하기 전에, 모든 주제에 대하여 함께 모여서 멘토님들의 강의와 실험 그리고 탐험이 진행되었습니다. 하루종일 탐험하는 날은 보통 10시부터 6시까지 탐험이 진행되었는데요, 탐험 전에 사전 미션이 있고, 탐험 후에는 애프터 미션도 있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임석희 멘토님과 하루종일 우주탐험에서는 더러운 얼음을 어떻게 사람이 마실 수 있도록 정제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실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김소연 박사님을 화상으로 연결해서 실험결과 발표와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아래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하루종일 우주탐험 >
두 번째로는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히어로스 연구소에 가서 엄윤설 멘토님과 하루종일 로봇탐험을 했습니다.
이번 탐험의 주제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으로, 각 조별로 시니어케어 로봇에 대하여 디자인하고 기능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로봇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What How 그리고 WHY! 라고 질문해 보는 것입니다.
이날 저는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의 한재권 교수님도 처음 만났고, 보고 싶었던 로봇인 히어로스 연구실의 스키타는 로봇도 직접 보고 만져보았습니다.
<아래사진: 하루종일 로봇탐험의 조별 미션>
<아래사진: 한양대학교 히어로스연구실에서 한재권 교수님, 엄윤설 멘토님, 로봇과 함께 >
그리고 세번째로 카이스트에 가서 박재필, 신동윤 멘토님과 하루종일 로켓과 위성탐험을 했습니다.
이날은 로켓과 위성팀으로 나누어서 탐험을 진행했는데 저는 위성으로 지원했습니다.
소형인공위성을 만들어서 헬륨가스를 꽉채운 풍선에 매달아 하늘에 띄워서 아래에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는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로켓엔진 점화 실험도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엔진이 켜지지 않아서 안타깝게 직접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멘토님들이 결국 성공하셔서 동영상으로 우리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이날은 폭염주의보가 내렸던 아주 더운날이어서 우리 모두는 더위에 힘들기도 했지만, 탐험이 너무 재미있어서 마지막 로켓실험까지 모두 남아서 함께 마무리 했습니다.
<아래사진: 인공위성 실험 사진>
무더운 여름의 탐험을 마치고, 우리는 탐험가 회의를 거쳐 각자의 주제를 정하고 멘토님들과 오프라인 멘토링을 시작했습니다. 우주, 자연, 로봇의 주제로 나누어 각자 팀을 구성했는데요, 저는 제가 가장 관심이 있었던 로봇을 주제로 정했습니다. 우리팀의 멘토님은 "에디"로봇을 만든 엄윤설 대표님이었습니다.
5명의 팀원이 각자 만들고 탐구하고 싶은 로봇을 고민해보고, 의견을 모아 "모두를 위한 감성로봇"을 주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로봇을 만들지 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사람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도 실시하고,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서 로봇으로 실험을 하고 설문도 받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로봇을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하여
모두를 위한 감성로봇을 여러 가지 버전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래사진: 탐험가회의에서 우리 로봇팀>
마지막으로 우리가 했던 모든 활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것은 탐험대학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아래사진: 탐험대학 페스티벌 포스터>
1년 동안 탐험한 내용을 모두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었는데요, 탐험페스티벌 전에 탐험가 3분 스피치 지원자를 모집하였습니다.
저도 떨리지만 용기를 내서 탐험가 스피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발표 주제는 실패와 도전이었는데요, 왜 이런 주제를 선택했냐면 로봇을 만들며 마음처럼 잘 안되는 경우도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진화시키면 결국 성공하고, 로봇대회에서도 우승하는 결과를 얻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로봇은 저에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서울대학교에 있는 강당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 굉장히 긴장되었지만, 형 누나, 동생들도 모두 멋지게 해냈기 때문에
저도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강당에 올라가서 발표를 마쳤습니다.
제 차례를 마치고 나니 큰 짐 하나를 해치운 것 같고,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아래사진: 서울대학교 강당, 탐험대학 페스티벌에서 스피치 하는 사진>
탐험대학 페스티벌은 조별로 부스를 설치해서 전시하고, 설명도 하고, 서로 궁금한 것은 질문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한 탐험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같이 즐기는 그야말로 진정한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아래사진: 서울대학교 강당, 탐험대학 페스티벌 조별부스 사진>
탐험페스티벌을 마치며 수료증도 받고, 1년 동안의 탐험을 마무리하며 우리들은 마지막 페스티벌에 신나게 즐겼습니다.
탐험대학을 마치며 가장 아쉬운 점은 함께 탐험했던 형 누나들을 자주 볼 수 없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멘토님과 어린이과학동아 선생님도 자주 볼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한 탐험을 각자 계속 할 것이고, 또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슬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래사진: 탐험대학 페스티벌 수료식 단체사진>
저의 2019년 1년간의 탐험대학 활동을 살펴보시고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너무 재미있을것 같고, 함께 하고 싶지 않으셨나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탐험하는 일은 어른에게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 친구들에게도 활짝 열려 있는 기회입니다.
올해도 기다리던 탐험대학 2기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지 보기 http://kids.dongascience.com/notice/view/1339 )
저도 다시 한 번 도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꼭 뽑혀서 일년 내내 탐구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용기를 내서 도전해 보세요.
이상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 권태용이었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3.31
태용 기자, 작년 1년 동안 탐험대학으로 활동한 내용을 아주 꼼꼼하게 정리한 멋진 글이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주도적으로 탐험하는 활동, 정말 멋져요! 탐험대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태용 기자의 글이 정말 많은 도전과 자극이 될 것 같아요. 탐험대학을 통해 많은 친구들이 탐험의 기쁨을 누리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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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용 기자 넘 멋져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