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저는 집사입니다. 물론... 진짜 집사는 아니고, 랜선집사입니다.

랜선 집사는 인터넷으로 고양이나 강아지같은 반려동물의 사진이나 영상을 즐겨보는 사람을 일컬어요.

저는 반려동물이 꼭 키우고 싶어서 꽤 많은 정보를 모아두었어요. (물론 부모님은 허락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혹시 냥집사가 되고 싶으시지만 아직 지식이 부족해서 되기는 힘드신 분 모여라!! 제가 지식을 꾹꾹 눌러담아 드리겠습니다.

먼저 첫걸음인, 입양부터 알아볼까요?

Q.저는 펫샵에서 고양이를 사고 싶은데, 꼭 입양해야 하나요?

꼭 입양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현재 유기동물 문제는 심각하고,

사려면 비용이 많이 들거예요. 비용을 아끼고 유기동물을 줄이려면 입양이 좋은 방법이죠.

입양은, 고양이와 집사가 만나는 운명적인 첫순간입니다. 그런데, 귀엽다고 귀여운 고양이만 고르면 안되요. 먼저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라!

고양이의 건강상태부터 꼼꼼히 물어보세요.

혹시 몸에 특별히 아프거나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음식이 있는지, 또는 평소에 잘 먹고 잘 자는지,

주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꼼꼼히 적어두세요.

두 번째. 입양 시설을 체크해라!

고양이만 건강하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입양 시설은 과연 좋은  곳일까요?

혹시나 밥을 이상한 걸 먹이는 건 아닌지, 집은 깨끗한지를 꼼꼼히 봐주세요.

안 그러면 고양이 몸 속에 잠복해 있는 병이 발병할 수도 있으니까요.

세 번째. 어떤 종을 고를 것인가?

어떤 종을 고를지는 정말 중요하죠. 무조건 귀여운 종만 고르지 말고, 천천히 집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위에 있는 고양이는 스코티쉬폴드라는 종이예요. 단모종이라 털은 잘 안빠진대요. 이걸 추천하구요.

페르시안은 진짜 많이 빠져요!! 그런데 "나는 아예 안빠지는 애로 고르고 싶어"라고 생각하시면 이걸 추천드릴께요.

얘는 스핑크스 고양이예요. 아예 털이 없기 때문에 털이 안빠져요!!

어릴 때 모습도 진짜 귀엽답니다. 폭신폭신한 털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말랑말랑한 살촉감이 정말

좋을 것 같지 않나요?

다섯 번째. 경제 상황을 생각하라!

당신의 경제 상황을 체크해주세요.

1.고양이가 충분히 뛰어다닐 만큼의 집이 있나요?

2.고양이에게 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나요? (한달에 약 10만원 정도가 든다고 해요.)

이것을 감당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입양을 해도 됩니다!

이번에는 준비물을 알아볼까요?

첫째. 배변 용품

먼저 고양이 모래, 고양이 모래 통만 있으면 되요. 

고양이 모래 통은 상자로도 쓸 수 있어요. 

둘째. 먹이

먹이 통과 물, 사료

셋째. 산책용품

고양이는 산책을 잘 하지 않지만 할거라면 목줄이나

고양이 가방, 또는 동물 이동가방을 준비해 두세요. 한달의 두어번 정도는

해주세요.

넷째. 집

작은 집을 만들어줘요. 상자를 사용해도 되고, "우리 고양이는 좀더 편했으면 좋겠어."

라면 더 좋은 집을 하나 장만해줍시다.

다섯째. 기타 용품

기타 용품으로는 고양이 장난감과 간식입니다.

장난감은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놀아주는 장난감 7종류와 특별한 날에 사용하는

2종류, 총 9종류를 준비해줘요. 질리지 않도록요.

간식은 훈련이나 잘했을때만 줘요. 간식은 짜먹는 간식 츄르(쿠팡에 검색해보세요)를 추천합니다.

이정도면, 당신은 집사가 될 준비가 된 것 같네요. 귀여운 고양이, 끝까지 책임지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