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한 기계들의 천국 포천 어매이징 파크를 가다. 현장 취재 포천 어매이징 파크.

2015.05.22


요상한 기계들의 천국 포천 어매이징 파크에 가다.



 



저절로 이게 뭐지?”라는 말이 나오는 곳, 그리고 과학과 자연이 만나는 곳. 포천 어매이징 파크이다. 가는 길이 의심되고 위치도 이상해서 여기가 맞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진짜 이곳에는 아름답고 거대한 건물이 있다. 이것도 재밌고 저것도 재밌고 이것도 신기한 포천 어매이징 파크! 과연 어떨까?



! 주차장에서 비료냄새가 난다. 서스펜션 브릿지 (국내 최초 130m길이의 원형 아치형 다리) 밑에서 텃밭을 만들고 있어서다. 이 텃밭에는 톱니와 꽃 모양으로 잔디나 꽃을 심을 예정인 것 같다. 왜냐하면 톱니그림과 꽃 잎 모양으로 흙이 덮여있다. 바로 그것이 물리와 자연의 만남이다.



어매이징 파크의 심장 E-과학관은 어매이징 스윙과 여러 가지 돌리고 누르면 돌아가는 여러 가지 기구들이 있다. 어매이징 스윙은 뒤로 가면 앞에서 물이 나온다.



그 밖에도 국내 최초 기계 초대형 분수, 수력 카페인 솔라 시스템과 펜듈럼 펌프, 소나무향기 덕분에 힐링하기 좋은 히든 브릿지, 좀 힘들지만 마지막에 행복의 종을 칠 수 있는 와인딩 로드 등등이 있다.



포천 어매이징 파크를 다 둘러보았으면 이제 장상빈 관장님 인터뷰를 하러 가보자.





  1. 가장 좋아하는 물리학자와 공식은 무엇인가요?


    : 이곳은 물리만 있다고 볼 수 없어요. 왜냐하면 과학공식과 수학공식 모두가 공존하기 때문이죠.( 관장님께서 진짜 이렇게 대답해주셨어요. 질문에 대한 답이 없네요. )



  2. 태마파크 아치형 다리의 아치가 만약 삼각형이면 어떻게 될까요?


    : 오 그거 참 재밌겠군요. 그리고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갑자기 급경사로 내리막이나 오르막이면 아이들이 좀 더 좋아하겠군요.



  3.  기계공학은 우리나라에서 언제 시작 되었나요?



: 우리나라에서 시작 되었다고 볼 수 없어요. 왜냐하면 모든 기계들은 수입해서 들어와 쓰여서 우리가 다 만들었다고 볼 수 없어요. 수동식이든 자동식이든 모두 기계이며 움직이게 하려면 대가가 필요해요. 그렇지만 사람을 편리하게 해주는 거죠. 예를 들면 물레방아는 수동식으로, 엘리베이터는 자동식으로 말이지요.




  4 .  인간에게 해가 되는 기계가 있나요?




:물론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해도 나쁜 마음을 먹고 만들거나, 나쁜 마음을 먹고 사용하면 그 기계는 나쁜 기계가 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아인슈타인 박사님은 사람들을 위해 원자력을 발견했는데 그것을 아돌프 히틀러가 나쁜 마음을 먹고 원자폭탄을 만들어 아주 나쁜 기계가 되버린 거죠.





    과학학원보다 좋고 롯데월드처럼 재밌고 과학 애버랜드라고 불러도 괜찮은 포천 어매이징 파크! 과학과 자연이 뭉친 주먹밥. 이젠 제 2의 포천 어매이징 파크- 로봇과 기계관을 기대하시라.



장상빈 관장님은 예전에 시골마을에서 살 때 기차 소리를 들으며 기차가 어떻게 생겼을까 상상을 마음껏 하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외국 유학 가서 어떤 12살 독일 소녀가 공장에서 기계를 공부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도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시설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시고 어매이징 파크를 만들었다.


장상빈 관장님의 계획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공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독일처럼 공학 강대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앞으로의 계획은 더 많은 포천 어매이징 파크 부속관을 만들어 더 많은 아이들이 포천 어매이징 파크를 찾게 하는 거다.



안 따라와요? 빨리 오세요. 한 번 더 둘러 봐야죠.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05.26

민주 기자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재미있는 기사로군요. 인터뷰도 직접 옆에서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메이징파크를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설명이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설명을 조금만 더 자세하게 하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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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재미있으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