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가 노안이라면?,델타항공 554편

2020.10.21

안녕하세요,



혹시 '노안'에 대해서 아시나요?



노안은 약 40-45세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 시기에 물체를 가까이에서 보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오늘 다루려는 이 항공사고는 '노안'때문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그럼,살펴보러 가 보죠.



 



 



1996년 10월 19일,



애틀랜타에서 출발한 델타항공554편이 라과디아를 향하고 있습니다.



승무원 5명,승객 58명이 타고 있습니다.



 



기장 48세.총 비행시간 10,024시간



40대 후반이 되면,조종사도 노안을 피할 수 없습니다.



기장은 노안체방을 받아 모노비전 콘택트 렌즈를 처방받았다.



한쪽 눈은 원거리를,한쪽 눈은 근거리를 보도록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노안의 불편함을 없에는 효과가 있지만,원근감을 떨어뜨리게 합니다.



 



지금 라과디아 공항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장은 라과디아 13번 활주로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기장은 뉴욕 센터에서 30도 방향으로 선회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델타항공 554편은 또 다시 90도 방향으로 선회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지금 기체의 높이는 11,000피트입니다.



기장은 강풍 때문에 90도 방향은 힘들다고 관제사에게 말합니다.



그래서 관제사는 현재 방향으로 진행하고,최종 지점으로 유도해 주겠다고 합니다.



비행기 기장은 착륙 시 거리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리고 접근 실패시 상황도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활주로를 알아냅니다.



기장은 22번 활주로로 간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리고 활주로 끝에 위태위태하게 착륙한다는 걸 알게 되죠.



 



지금 비행기는 목적지에서 15마일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비행 경로가 연장되어 있습니다. 이제 곧 비행기가 접근 과정에 들어갑니다.



지금 목적지에는 비구름이 많이 있어서 기체가 계속 흔들리고 있습니다. 게이트에는 4시 35분경 도착 예정이다.



또 다시 110방향으로 우선회 하라고 지시를 받는다.



 



기장은 착륙 준비를 하며 안내 방송을 한 뒤 좋지 안은 사실을 알아냅니다.



바로 스포일러(공중 브레이크)가 올라와 있던 것입니다.



알아챈 부기장과 기장은 속도를 확인합니다.



그 순간,9,000피트까지 하강하라는 지시가 내려옵니다.



그 다음 기장은 항법 장치를 확인하고,주파수도 확인합니다.



이제 비행기는 8,000피트에서 7,000피트로 내려갑니다.



그런데,이상하게도 레이더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한다.



부기장은 괜찮은 것 같다고 한다.



기장은 그때 화장실에 간다.



비행기는 50방향으로 좌선회해서 4,000피트로 내려가라고 한다.



레이더에 보니까 가까운 곳이 모두 빨갛게 나온다(구름 많음)



 



공항 가는 4,000피트에 비행기 1대가 있습니다.



기장은 우리 비행기를 관제사가 다른 곳으로 보내 버리는 것 아니냐고 걱정합니다.



그리고 그 비행기는 좌선회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기장은 시간을 걱정합니다.



직행을 하지 않으면 시간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부기장은 '이런 날씨에 일하고 있자니 화창한 조지아 집이 그립죠?'라고 말합니다.



지도 레이더에서는 계속 이상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델타554는 360방향으로 우선회 하고 3,000피트까지 내려가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기장은 2,800피트에서 진입하자고 합니다.



델타554는 320방향으로 좌선회 지시를 받습니다.



하지만 부기장은 330방향과 320방향을 헷갈립니다.



관제탑에 다시 물어보니 320방향이지만 330도 괜찮다고 합니다.



관제탑은 3마일 뒤에 다시 유도하겠다고 합니다.



기장은 플랩을 15로 바꿉니다.



속도가 10노트 빨라져 있습니다.



관제탑은 다시 230방향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기체가 난기류로 계속 요동칩니다.



기장은 속도를 180노트로 맞춰 둡니다.



기장은 180도 좌선회 지시를 받습니다.



부기장은 접근점검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기장은 복행도 고려합니다.



 



기장은 똑바로 가는 줄 알았지만,경로와 기수방향이 맞지 않습니다.



강풍이 붑니다.



130방향으로 좌선회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기장은 13번 활주로에 허가를 받는다.



지금 비행기는 경로에서 0.5마일 벗어나 있습니다.



기장은 접근하면 와이퍼를 켠다고 합니다.



경로가 잡히자,하강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선회각은 15도이다.



활주로 제동상태는 양호하다.



랜딩기어를 내리지만 공항에서 비행기 한 대가 이륙 예정이라 허가를 취소한다.



풍속은 13노트이고 스포일러를 설정합니다.



비행기는 최저고도보다 1,000피트 높다.



그때,목적지 공항에서 비행기 1대가 이륙을 엔진 문제 때문에 취소한다.



활주로에는 여러 가지 등이 있다.



활주로 진입등,접지구역등,활주로중심선등,진입각 지시등,종,말단등.



기장은 종단등을 확인했다고 생각한다.



 



속도는 정상이다.



추력이 줄어든다.



하지만 기장은 엉뚱한 곳으로 비행기를 몰고 간다.



비행기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충돌하고 착륙한다.



기장은 충돌 직전까지 모든 것이 정상이라 생각했다.



 



'갑자기 조준지점 불빛이 뭉개져 번져 보였습니다.'



                                                   빌 기장



 



근거리 시력은 교정되지만,원근감이 줄어들고 원거리가 흐려보이는 것이 모노비전 렌즈의 특징이었다.



델타554는 엉뚱한 지점을 향해 착륙하였다.



델타554는 기체 하단과 노즈기어로 2,700피트를 미끄러진 후에야 착륙한다.





구조차량이 출동했다.



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조종사의 노안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는 사례가 되었다.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imltj_C2YR8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0.23

조종사의 노안때문에 위험한 사고 소개인데요, 사고가 일어나는 과정을 너무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소개할 필요가 있을까요? 소설에서는 상황을 상상하게 하기 위해 이렇게 자세하게 상황을 눈에 보이는 것처럼 쓰기도 하지만, 이 사건을 소개하는 글을 쓸 때는 이런 방법 보다는 사건의 특징이나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정리하고, 김강 기자의 생각을 문장으로 담아 글을 완성하는 방법이 더 좋을 것 같네요.

목록보기

댓글 5
다큐*분님 채널 보시는군요 ㅋㅋㅋ
아 죄송합니다.
그러니까요 했습니다 할때도 있고 했다라고 할때도 있고.........
근데 이거 말투가 계속 바뀌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