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애벌레를 키우는 방법

2021.08.04

안녕하세요? 왕초보기자 김봄입니다.



 



요즘 동생이 곤충에 관심이 많아서 놀이터에 나갔다가 어떤 동생한테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받아왔습니다. 애벌레들이 잘 크고 있던 차에 곤충책을 샀는데 흙도 바꾸고 똥을 치워야 된다는 이야기를 보고 통을 보니까 똥이 가득해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어과동 친구들이 저랑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장수풍뎅이의 알은 갓 태어난 알보다 성숙한 알이 좀 더 노랗게 변해요.



장수풍뎅이 알이 부화해서 1령 애벌레가 되려면 약 10일 정도가 걸리는데 몸이 전체적으로 흰색이고 2령 애벌레는 몸이 제법 커지면서 머리부분이 주황색이 돼요.  3령 애벌레가 되려면 약 5~6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3령 애벌레는 몸집이 처음보다 수십배나 커져요.  2령과 3령은 머리 크기로 구분할 수 있답니다.



(*령: 애벌레 나이를 세는 단위예요.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3령까지 있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애벌레는 3령 애벌레인데, 우연히 똥 싸는 모습을 포착하였습니다.





 



 



이렇게 잘 크고 똥도 잘 싸고 있네요. 그런데 쌓여 있는 똥이 너무 많아서 여러분도 깜짝! 놀라셨죠? 얼른 저희도 장수풍뎅이 발효 톱밥을 갈아주어야 하겠습니다.



 



엄마께 부탁해서 인터넷에서 쉽게 장수풍뎅이 전용 발효 톱밥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발효 톱밥을 사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 촉촉하게 해준 후,  사육통에 톱밥을 꾹꾹 눌러 담습니다. 살짝 홈을 파서 애벌레를 넣고, 톱밥으로 살짝 덮어줍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 여러 마리가 한 통에 있으면 서로 싸우거나 잡아먹을 수 있어서 따로따로 통에 넣어주어야 합니다.



 



번데기가 되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특히 몸색깔이 어두워지면 제일 약한 상태라서 어두운 곳에 잘 두고 빛에 노출시키지 마세요.



 



그 동안 애벌레 사육통의 톱밥을 갈아주는 걸 몰라서 똥으로 가득 찰 때까지 그냥 두고 있었는데요.



이제 새로운 발효 톱밥으로 갈아주었으니 앞으로 더 많이 먹고 쑥쑥 잘 자라겠지요?



 



저희 집에 있는 장수풍뎅이 3령 애벌레들이 성충이 되면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애벌레들이 잘 클 수 있게 기대해주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8.05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키우게 됬군요. 애벌레가 나중에 장수풍뎅이가 된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할 것 같아요. 책에서만 본 내용을 실제로 확인하는 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네요. 애벌레 잘 키워서 장수풍뎅이가 된 모습도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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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전 사슴벌레를 애벌래부터 키워 봤어요! 정말 잘 자라더라구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