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우주를 향한 모험의 시작! 제14회 고흥 우주항공축제에 발자국을 남기다!
<사진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안녕하십니까! 어린이 우주기자단 유재민 기자입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장면!!! 뉴스나 신문에서 많이들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역시 뉴스에서 발사장면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었는데요.
TV나 신문기사에서만 볼 수 있었던 누리호 발사장을 직접 두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니!!!
정말 상상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꿈같은 일이 아닐까요?
우주를 향한 모험의 시작!!!
제14회 고흥 우주항공축제에서 그 꿈을 향해 한발자국 내딛어 보았습니다.
<사진출처 : 고흥 우주항공축제 홈페이지>
고흥 우주항공축제는 고흥군 봉래면 나로 우주센터 일원에서 14번째로 열리는 축제입니다.
2024년 5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어린이날 연휴에 열리는 축제라 저처럼 과학을 사랑하는 많은 과학 꿈나무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정말 좋은 행사인 것 같았습니다.
저역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제14회 고흥 우주항공축제에 참여하기위해 새벽일찍 일어나
부산에서 출발해서 4시간만에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출처 : 고흥 우주항공축제 홈페이지>
고흥 우주항공축제는 14회째 이어오는 축제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5월 5일은 아쉽게도 기상악화로 많은 비와 함께 비바람도 강해서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야외행사가 모두 취소 되어 실내행사로 대체되었습니다.
혹시나 가장 기대했던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도 취소될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발사장 견학은
예정대로 진행 되었습니다.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발사장 견학을 위해서는 우주 여행권을 발급받아야 하는데요.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총 5대의 셔틀버스가 발사장을 향해 출발하는데 저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고리를
가진 행성인 토성행 셔틀버스에 올라탔답니다.
토성행 셔틀버스가 발사장에 도착했을때 뉴스에서만 보던 거대한 녹색 건축물인
"엄빌리칼 타워" 가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없고 버스안에서만 볼 수 있어 아쉬웠지만 3개의 피뢰침에 둘러쌓인
누리호의 탯줄인 높이 46m의 "엄빌리칼 타워" 의 웅장함이란...
아기가 엄마의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 것 처럼 누리호가 엄빌리칼 케이블을 통해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
받아 하늘을 향해 힘차게 발사되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발사장을 뒤로 하고 셔틀버스는 발사체 보관동으로 향했는데 버스로 2분 정도 걸렸습니다.
해설사분께서 설명해주셨는데 버스로 2분걸리는 이 거리를 발사체가 보관동에서 발사대로 이동되기까지
1시간 30분이나 걸린다고 하니 얼마나 천천히 조심스럽게 이동하는지 알 수 있겠죠?
<사진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보관동에는 QM단계의 발사체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그렇다 발사체의 단계는 총 몇 가지가 있을까요?
정답은 3단계입니다.
누리호는 개발모델(EM), 인증모델(QM), 비행모델(FM) 이렇게 총 3가지 단계로 나뉘어져 있고
이 곳 보관동에서 FLY 즉 비행전단계인 인증모델 발사체를 볼 수 있었는데요.
늠름하게 멋진 누리호의 실물모습과 보관동 가운데에 걸려진 태극기를 보면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자랑스러움과 애국심을 느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을 마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킨 후 행사장으로 다시 돌아와
실물형 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기상악화로 인해 야외행사가 모두 취소되어 향한 우주여행 미디어 아트로 꾸며진 실물형 전시관에는
비가 오는데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실물형 전시관 안은 이미 많은 관람객분들로 가득차 있었는데요.
저도 다른 어린이 우주 기자분들과 함께 누리호 실물전시를 관람하며 해설사분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설사분께 설명을 듣는 동안 입구쪽에서는 신나는 공연이 열리고 있어서 실물전시관은 관람객들의 열기로
가득차 있었는데요.
특히 저같은 어린이들이 굳은 날씨에도 다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띄여서 반가웠습니다.
혹시 제 왼쪽에 우주복을 입은 친구의 모습이 보이나요?
고흥 우주항공축제에서는 어린이 여러분들이 직접 우주복을 입고 우주인이 되어 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저도 해설사분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나서 어린이 우주 기자분들과 함께 우주인으로 변신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우주복을 입고나니 어린이 우주인이 된 것 같아서 우주복을 입고 신나게 전시장안을 돌아다니며
관람을 즐겼답니다.
실물전시장에는 대한민국 우주발사체의 발자취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발사체를 볼때마다 궁금한것이 있는데 왜 우주발사체의 색깔은 흰색인 걸까요?
여러분들도 궁금하지 않나요?
그 이유는....
첫 번째, 흰색은 빛을 반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화제로 액체산소를 사용하는 누리호는
온도에 민감한 액체산소를 햇빛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발사체를 흰색으로 도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정전기 방지를 위해 칠하는 전도성 페인트가 흰색인데 비행중 번개로 인한 고장이 발생 할 수 있어
이 페인트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발사체의 색깔이 흰색인 이유 이제 다들 아시겠죠?
이곳 실물전시관에는 발사체 각각의 부분에 대한 이름과 모습을 임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었는데요.
첫번째 사진은 위성 탑재 및 위성 분리, 전자 탑재물 탑재 임무를 하는 위성어댑터, 위성 분리 시스템 사진이며
아래 사진들은 누리호 3단부 제작을 위해 디자인된 목엽 모델들과 나로호 페이로드페어링 사진입니다.
이렇게 전시물에 이름, 임무, 연구자분들이 함께 기록되어 있으니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겠죠?
그동안 책으로만 발사체의 모습을 보다 이렇게 직접 발사체의 구조와 모습을 보니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고 너무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들의 사진을 보면서 저도 우주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항공우주연구원이 되어 자랑스러운 연구자로서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간절한 꿈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실물형전시관에서 어린이 우주인이 되어 마음껏 우주를 누비고 나서 우주과학관의 다양한 전시물을
무료로 관람하고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진공과 중력, 대기저항등에 대한 우주에서의 기본적인 운동원리, 로켓, 인공위성, 우주탐사,
달탐사등 어린이 우주인이 되고 싶다면 꼭 알아야할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하고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은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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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성탐사차인 오퍼튜니티를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는 경험은 꼭 해보시길 강력추천 드립니다.
화성탐사차를 직접 조종해보면 내가 우주인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 입니다.
축제기간이라 관람객들이 너무 몰려서 작년11월에 다녀왔을때 찍은 동영상을 첨부하였으니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우주 기술 개발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효시가 된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1호 앞에서
발자국을 찍으며 대한민국의 우주를 향한 무한한 도전에 저역시 함께 하겠다고 굳게 다짐하였습니다.
굳은 날씨여서 좀 더 다양한 체험을 하지못해 아쉬웠지만 저처럼 우주와 어린이과학동아를 사랑하는
어린이 우주 기자분들과 함께해서 더 의미있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조현영기자님과 사진기사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축제에서 그냥 돌아오는 것이 아쉬워 누리호와 나로호의 모형을 구입해와서 조립해보았습니다.
우주항공축제에서 직접 보았던 발사장과 발사체를 떠오르게 하는 누리호와 나로호는 많은 분들에게
모형이 아닌 실제 발사체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워주는 소중한 보물이 될 것 이라 생각합니다.
누리호 3차 발사를 성공하며 대한민국은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그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강국을 넘어서서 세계 최고의 우주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어린이가 끝없는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실패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우주를 향한 모험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딛기 전에 한 말이라고 합니다.
우주를 향한 모험의 시작!
어린이 여러분들의 작은 발자국이 모이고 모여 대한민국이 세계최고의 우주강국이 될 것이라 믿으며,
이상 제14회 고흥 우주항공축제에 소중한 발자국을 남기고온 유재민 기자였습니다.
끝까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5.12
재민 친구, 고흥 우주항공축제 후기 정말 자세하고 정성껏 써 주었네요. 사진, 글, 영상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게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이나 느낌 등을 정말 생생하게 정리해 주었어요. 어린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안타까웠다는 걸 알고나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그럼에도 실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우리나라 우주항공 연구의 결과물들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경험이 정말 특별해 보입니다. ^-^ 정성껏 후기를 남겨주어 고마워요!
고흥항공우주 축제에 갔다니!너무 부럽네요.ㅠㅠ나도 가고 싶은데...너무 재미있어 보입니다.ㅠㅠ 내년에는 저도 가야겠어요.
우와 꼼꼼한 기사 잘 읽었어요. 정리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엄마랑 일기도 써보고 기사로도 바꿔보고 자료도 정리하고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정말 대단해요! 참고로 저희 엄마랑 저랑 사진이 저쪽에 보여서 배꼽 잡고 웃었어요 ㅎㅎ
저는 감기에 걸려서 며칠동안 계속 아파서 ㅠㅠ기사 작성하느라 더 힘들었어요. 그날 날씨가 안좋아서 아쉬웠지만 다른 기자분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