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유적지를 소개합니다. (1탄) - 공주 석장리 박물관

2018.03.09

안녕하세요. 유연우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주말(3월 3일)에 공주에 있는 석장리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석장리 박물관의 유래는 바로 구석기 유적 덕분이랍니다. 공주 석장리에는 사적 334호로 지정된 선사유적지가 있습니다. 석장리 유적에서는 이 곳에서는 긁개, 찌르개, 자르개, 홈날 등 여러 가지 뗀석기도 나오고 막집이 있었던 집터도 나왔습니다. 집터 안에서는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었고 머리카락도 발견되었습니다. 분석 결과 지금의 인간 머리카락과 같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땅바닥과 벽에 홈을 파내어서 새겨놓은 고래상과 돌을 떼어내어 아가미, 눈, 비늘 등을 새겨놓은 물고기상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래돌을 여러 차례 문지르고 그어서 불을 피우는데 썼던 돌도 나왔습니다.  그럼 구석기 시대에 불을 피울 수 있었다는 얘기겠죠? 







 



석장리 유적은 우리나라에서도 구석기 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알려 준 첫 번째 유적입니다. 석장리 유적지는 1964년 미국의 대학원 학생이었던 알버트모어에 의해서 홍수로 무너진 금강변의 지층에서 뗀석기를 처음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 후 손보기 선생님께서 연구의 중심이 되어 발굴 조사가 시작되었고 1964년 부터 1992년까지 12번의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때 한국 구석기의 존재가 입증되었습니다.



 





 



제2전시관에는 석장리 유적 발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각 구덩이마다 번호를 매겼고 발견한 석기들을 사진 뿐만 아니라 손으로 그린 그림들과 돌의 용도에 맞게 우리말로 이름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제 6, 7전시관에는 석장리 유적을 탐사하셨던 손보기 선생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손보기 선생님의 호는 파른 입니다.  파른 손보기 선생님의 이름 앞에 붙은 파른 이라는 말은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시절, 일본 순사에게 망치로 맞아 머리에 피가 났던 경험 탓에 그 경찰서 앞을 지날 때는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듯 다녔다고 합니다. 이 때의 기억은 평생 붉은 색으로 남으셨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서 붉은 색과 반대되는 늘 푸르름을 상징하는 파른을 호로 삼았다고 합니다. 



 



제 2 석장리 유적의 발견과 연구 이미지



 



석장리 선사유적을 연구하신 손보기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연구자들의 노력에 의해 우리나라의 역사는 몇 천 년에서 만 년 전으로 바꾸었습니다. 저는 이 석장리 박물관을 다녀온 이후 구석기 시대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번 주에 전곡리 선사박물관을 다녀올 계획이랍니다. 전곡리 선사박물관에서 보고 들은 내용들을 또 소개하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3.09

연우 기자, 반가워요. 역사책에서나 보던 구석기 유물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을 다녀왔군요. 까마득한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유물을 통해 상상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흥미로운 것 같아요.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 덕분에 더 생생한 글이 되었어요. 석장리 유적에서 보고 들은 내용도 잘 정리해 주었고요. 다만 글에서는 글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객관적인 사실뿐만이 아니라 글을 쓴 사람의 생각도 잘 드러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우 기자의 글에서는 알게 된 점을 잘 정리해 주긴 했지만, 연우 기자의 생각은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다음 글을 쓸 때는 이 점을 기억해서 글을 써 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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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저도 가보고 싶네요.
재밌겠다.
우와.. 저도 가보고 싶네요~^^
우와 유석기.........참 다들 멋나네요
 콩그래튜에이션! 우수상 축하드려요. 
우와. 멋져요.  전문 기자 같아요.
헤헤헤 감사해여~
혹시 고인돌 보셨나요? 
아뇨 아쉽게도 그곳에는 고인돌이 없어서요
잘 쓰셨어요
컹그리츄레이션
우수기사상 축핟려요
우왕
우수기사상 받은거 축하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유연우 기자, 우수기사상 받은 것 축하해요~!
감사해여~
네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