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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래봉 철쭉축제
안녕하세요?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단의 황준빈 기자입니다. 오늘은 지난 어린이 날 다녀온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매년 4월 20일부터 5월 20일 사이 한달 간 지리산 바래봉 일대에 만개한 철쭉군락을 보러 가는 축제에요. 저는 가족과 지리산 종주를 앞두고 산행 연습을 하려고 지리산의 짧은 산행 코스를 다니고 있어요. 바래봉은 노고단과 백무동계곡에서 세석까지 산행에 이은 세번째 산행이었어요.
바래봉은 지도에서 보면 지라산의 북쪽인 남원에 위치하고 있어요.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는데도 전국의 산악회 관광차로 온 사람들이 무지 많아서 놀랐어요.
물론 우비로 단단히 준비들을 하셨어요. 우리 가족도 우비를 챙겨입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왕복 4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코스였는데도 불구하고 엉금 엉금 거북 걸음의 누나 때문에 무려 장장 6시간의 산행 시간이 걸리고 말았어요. 그래도 천천히 걷는 누나 때문에 지리산의 이모저모를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처음 저를 반겨준 건 무당 개구리였어요
그리고 마치 만나서 반갑다는듯이 딱새의 노랫소리와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름 모를 각종 새들의 노래소리에 가볍게 시작을 하였는데요. 급경사가 시작되면서 내리는 비에 우비는 덥고 정말 죽을 맛이었어요.
1000미터 고지에 이르니 연분홍 철쭉도 보이고 걷기 좋은 능선이 시작 되었어요. 신기한 건 높이 오를수록 새들의 노랫소리가 달라진다는 점이었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그 새는 휘파람새였어요.
철쭉이 아직 다 피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비가 오니 짙은 운무로 사진에서 보던 유명한 철쭉 경치는 일찌감치 포기 해야 했어요. 그래서 철쭉군락 쪽 산행은 포기하고 바래봉 정상을 향해 갔는데요. 천고지가 넘으면서 시작되는 침엽수림 숲은 정말 밑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장면이었어요.
그러나 역시나 정상에서의 멋진 지리산 능선 모습은 볼 수가 없어서 무지 아쉬웠답니다.
참고로 지리산은 우리 나라 제1호 국립공원이에요. 그 중에서 1.915미터로 천왕봉이 가장 높은 봉우리고요. 천 미터가 넘는 33개의 지리산 봉우리 중에 1700미터가 넘는 봉우리도 7개나 된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5.20
준빈 기자, 가족과 함께 지리산 등반 정말 멋지네요. 비가 와서 산행은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바래봉 정상까지 도착해 찍은 사진을 보니 뿌듯했을 것 같네요. 특히 무당 개구리 사진은 정말 인상적이에요. 빨간 배 부분이 조금 징그럽지만, 정말 이름처럼 무당 옷을 연상하게 되네요.
산행을 하면서 느낀점과 산에서 본 자연을 잘 묘사하며 기록한 글이었어요. 다만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글을 마무리하는 느낌이 없이 갑작스럽게 글이 끝나서 조금은 그 부분이 아쉬웠어요. 글을 마무리 할 때는 준빈 기자의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글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마무리하며 마치면 좀 더 글이 매끄럽게 마치는 느낌이 든답니다. 이 점을 다음 기사 쓸 때에 잘 기억해 주길 바랄게요. ^^ 멋진 기사 잘 봤어요.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