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얼마의 전기가 필요할까?-에너지 소비와 나눔-

2019.10.21

안녕하세요. 강해밀기자입니다.



저는 에너지를 나누는 귀한 체험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어과동에서 휴대용 수력발전기를 만들어서 개발도상국 빈민층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를 한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이 행사는 이노마드라는 곳에서 휴대용 수력발전기를 개발해서 함께 했는데 왜 이런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먼저 설명을 해 주셨어요.



이노마드대표님이 인도에 갔었는데 산골마을에 전기가 없어서 촛불을 켜고 생활을 하고 있어서 아직 전기에너지의 해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작 아프리카 사람들의 90%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데 전기가 없어 충전을 하려면 13km를 걸어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전기를 쓰는 일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전기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에게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내가 누리고 있는 전기가 소중하게 느껴졌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대표님의 강의가 끝나서 직접 수력발전기를 만들었습니다.





 



수력에 의해 돌아가는 부분과 충전부분을 연결하고 보호대를 끼워 간단히 완성할 수 있었고 다 만들고 나서는 청계천에 가서 설치도 해 보았습니다. 물살의 세기과 깊이에 따라 돌아가는 정도가 달랐지만 잘 설치되어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와~하고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전기가 모일 동안 이번에는 전기에 대해 강의를 들었어요.



 



전구 하나를 1시간 동안 켜려면 1.5리터 페트병 하나를 가득 채울 양의 석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심각할 정도로 많은 양은 아닌 것 같았지만 문제는 발전소에서 집까지 전기가 올 때 90%가 손실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전구 하나는 1시간 켜는데 1.5리터 패트병 10개 채울 양의 석탄이 필요한 거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손실이 있는 지 미쳐 몰랐고 에너지 손실과 낭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나니까 발전기에 전기가 모여서 그 전기로 휴대폰 충전도 해 보고 발전기를 다 모아서 블루투스로 음악도 들었습니다.



 



이 행사로 만든 발전기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그린스쿨에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원래 태양광을 사용한는데 충분치 않아 우리가 만든 50대의 수력발전기를 함께 사용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전기를 쓰고 있지만 전기에너지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은 하루종일 열심히 일해야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요. 또 전기를 너무 막 쓰다보면 환경은 ‘파괴’되고 자원은 ‘고갈’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전기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편하게 전기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귀한 전기를 아껴서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강해밀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10.21

해밀 기자, 이노마드 우노 체험 후기 글 잘 봤어요. 단순히 강연에서 들은 내용과 만들기 체험 내용만 있는 게 아니라 에너지에 대한 해밀 기자의 생각을 잘 표현한 글이어서 더 와닿았어요. 우리가 생활하면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정말 많지요. 전기도 그런 것 같아요. 적절한 내용 구성과 사진, 그리고 해밀 기자의 생각을 잘 정리한 멋진 글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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