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5초 법칙', 과연 사실일까?
안녕하세요!
책 읽다가 feel 받아서 바로 컴퓨터 킨(?) 이창현 기자입니다!
친구 여러 명과 과자를 먹다가 갑자기 과자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친구들 중 한 명은 이런 말을 할 것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건 5초 안에 주어 먹으면 괜찮아!"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5초 안에 주어먹으면 된다는 '5초 법칙', 과연 사실일까요?
지금부터 책 읽다가 feel받아서 바로 컴퓨터 킨(그만좀...) 저와 함께 밝혀 보시죠.
출처: 부산 미즈웰산부인과 블로그
이 5초 법칙은 2014년에 영국에서 밝혀졌다는데요(역사가 짧은(?) 법칙입니다), 영국에서 진행된 실험 중 87%가 땅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먹을 의사가 있다고 했고, 이들 중 무려 81%나(히익) 5초 법칙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5초 법칙은 유행처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퍼졌습니다. 하지만 이 5초 법칙이 퍼지기 전에 2003년, 시카고의 한 고등학생이 이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 고등학생은 미끄러운 타일과 거친 타일 위에 각각 하리* 젤리와 쿠키를 떨어트렸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세균은 5초 만에 타일에 옮겨붙었습니다. 이 실험은 2007년 클렘슨 대학교 연구진들에 의해서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비슷한 연구도 있었습니다. 각각 타일, 카펫, 나무 바닥에다가 쥐 티푸스균*을 묻히고 그 위로 각각 볼로* 햄을 떨어트렸습니다. 햄을 타일 위에 떨어트리자 5초 동안 쥐 티푸스균이 거의 99%가 햄으로 옮아왔습니다. 그러나 카펫에 떨어트린 햄에는 0~5% 정도로 매우 적은 수의 박테리아만 옮아왔습니다. 나무 바닥에 떨어트린 햄은 옮아온 정도가 다양했습니다. (그러니까 부엌 바닥에 카펫을 까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어떤 조건에서는 음식을 30초동안 떨어트렸다가 주웠는데도 전혀 세균이 묻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그 정도의 세균은 인체가 가볍게 이길 수 있는 정도니까 가끔씩 실수로 떨어트린 걸 먹어도 될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상 이창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쥐 티푸스균: 집 안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중에서 가장 해로운 박테리아이다. 살모넬라균의 한 종류로 이 박테리아는 모든 동물들의 소화 기관과 똥에서 발견된다.
자료 출처: 기발한 과학책, 네이버 포스트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1.10
흥미로운 글이네요. 바닥에 떨어진 걸 주어먹을지 말지, 고민한 적 다들 있을 것 같아요. ^^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글을 쓴 점이 좋았어요. 흥미로운 과학 연구들이 많네요. 다만, 글에서 밑줄친 부분은 글에서 꼭 필요한 문장이 아니기도 하고, "필 받았다~"라는 표현은 일상어로 쓰는 표현이긴 하지만, 글에서 쓰는 것은 부적절해요. 책을 보다가 글을 갑자기 쓰고 싶었다는 표현을 쓰고 싶었다면 "책을 보다가 신기하고 흥미로운 걸 발견해서 글을 쓰게 됐다"와 같이 표준어를 사용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사진은 저작권의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블로그 주소를 밝히더라도 주인의 허락이 필요하답니다.) 아쉽지만 삭제했어요.
악!더러워서 못먹어요.